9·7 부동산 대책발표 2주 후

👉 9·7 부동산 대책 발표 2주 후, 서울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전셋값도 동반 상승 중입니다. 거래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물은 줄어드는 분위기입니다. 정책 효과와 시장 반응,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정부가 9월 초 발표한 9·7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솔직히 많은 분들이 기대했던 건 집값 안정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발표 2주가 지난 지금 시장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우선 매매가부터 볼까요? 보도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오히려 2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 마포구는 0.17% → 0.28% → 신고가 행진

  • 성동구는 0.27% → 0.41% 상승

  • 강동·송파 등 한강벨트 지역도 강세

즉, 규제지역이 아닌 곳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더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강화했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비규제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이동한 모습입니다.


전셋값도 동반 상승

전세 시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전셋값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서울 동작, 성동, 강동 등 인기 지역은 매수세 확대와 함께 전세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죠.

  • 서울: 0.05% 상승

  • 경기·인천: 0.01% 소폭 상승

  • 수도권 전체: 0.03% 상승

전세가 오르면 매매가도 지지받는 구조라서, 향후 매매가 상승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거래량 회복세

거래량도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직방과 한국부동산원의 통계에 따르면 9월 들어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면서 서울 주요 단지의 매매 거래량이 전월 대비 증가했습니다.
특히 마포, 성동, 분당 등에서는 “이 가격에도 거래가 되네?” 하는 수준의 실거래가 나오면서 눈치를 보던 매수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겁니다.



매물은 줄어드는 중

반대로 시장에 나온 매물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대책 발표 직후보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집주인들이 “더 오를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물이 줄어들면 당연히 호가가 올라가고, 이는 다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9·7 대책의 한계와 시장 반응

정부는 9·7 대책을 통해 재건축 규제 강화, 세제 조정, 공급 확대 방안 등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벌써 “규제만 강화하고 실수요자 대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인기 지역은 규제를 피한 채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을 자극하고, 경기도 일부 지역은 다시 반등세로 돌아서는 모양새예요. 실제로 이데일리 보도에서도 경기가 반등세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1.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 한강 벨트(마포·성동·강동 등)로 몰리는 수요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2. 매매가를 더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지.

  3. 거래량 회복세 – 단기 반짝인지, 장기 추세 전환인지.

  4. 추가 대책 가능성 – 정부가 추가 규제 카드를 꺼낼지 주목됩니다.


마무리

결국 9·7 부동산 대책 발표 2주 후의 시장 반응은 “집값 안정”보다는 “집값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시에 오르고, 거래량이 늘면서 매물은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죠.

👉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건,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관심 있는 지역의 실거래가 흐름을 꼼꼼히 체크하는 겁니다.
👉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지 말고 중장기 흐름을 잘 지켜봐야 합니다.

2025년 가을 부동산 시장, 앞으로의 한 달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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